책리뷰 (3) 썸네일형 리스트형 언어의 온도 -이기주- 내가 누군가에게 남긴 짧은 말 한마디, 글 한 구절이 힘이 되었다고 할 때만큼 뿌듯할 때가 또 있을까. 나의 말과 글이 상대방의 마음 깊숙이에 꽂힌, 지지 않는 꽃이 되었으면 한다. 꽃을 보듯 너를 본다 -나태주- 이 시집을 펼 때면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것만 같다😌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-장영희- 중학교 국어 수업 위해 사서 읽었던 책... 고인이 된 장영희 교수님을 서강대 교정에서 뵐 순 없지만, 교수님의 말씀처럼 ‘책을 통해 만나’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. 중학교 때 ‘만나 뵈었을’ 때보다 더 공감, 이해되는 부분이 많았고 종강 이후 내 생활에 대해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. 특히 중간에 수록된 교수님의 편지 내용과 인생을 짝사랑에 비유한 부분은 오랜만에 내 마음속 깊은 울림을 주었다. “...하지만 삶은 조각 퍼즐 맞추기 같은 것입니다. 지금 들고 있는 마음의 조각이 여러분 삶 전체의 그림 중 어디에 속하는지는 긴 세월이 지난 다음에야 알 수 있습니다. 지금 조금 아파도, 남보다 뒤떨어지는 것 같아도 바로 그 경험이 훗날 여러분의 삶을 풍부하고 의미있게 만드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.” .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