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학교 국어 수업 위해 사서 읽었던 책...
고인이 된 장영희 교수님을 서강대 교정에서 뵐 순 없지만, 교수님의 말씀처럼 ‘책을 통해 만나’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. 중학교 때 ‘만나 뵈었을’ 때보다 더 공감, 이해되는 부분이 많았고 종강 이후 내 생활에 대해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. 특히 중간에 수록된 교수님의 편지 내용과 인생을 짝사랑에 비유한 부분은 오랜만에 내 마음속 깊은 울림을 주었다.
“...하지만 삶은 조각 퍼즐 맞추기 같은 것입니다. 지금 들고 있는 마음의 조각이 여러분 삶 전체의 그림 중 어디에 속하는지는 긴 세월이 지난 다음에야 알 수 있습니다. 지금 조금 아파도, 남보다 뒤떨어지는 것 같아도 바로 그 경험이 훗날 여러분의 삶을 풍부하고 의미있게 만드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.” -p. 105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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